2년8개월만에 휴식 "두달간 스케줄 노"

‘철녀’ 이보영이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휴식 모드에 돌입한다.

이보영은 지난 14일 11월 방송 예정인 SBS 특별 기획 ‘게임의 여왕’(극본 이유진ㆍ연출 오세강)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마치고 귀국해 2개월 간의 ‘꿀맛’ 휴가에 들어갔다.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줄기차게 연기 강행군을 펼친 끝에 모처럼 휴식 기간을 얻은 것이다.

이보영은 지난 2003년 말 MBC ‘물꽃마을 사람들’ 이후 지난 6월 KBS 2TV ‘미스터 굿바이’까지 총 10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연예계의 대표적인 ‘철녀’다. 한 작품을 마친 뒤 다음 작품에 출연하는 과정이 대부분 중첩돼 2년 8개월 동안 휴식 기간을 모두 합쳐도 1개월이 채 안될 정도로 강행군을 해왔다.

이보영의 측근은 “2개월 정도의 휴식 기간에는 밀린 CF 촬영 몇 건 외엔 일체 스케줄을 잡지 않을 생각이다. 소속사 차원에서도 아예 연락을 끊고 완벽한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당초 이보영은 지난 7월 종영된 KBS 2TV ‘미스터 굿바이’ 이후엔 출연작을 정하지 않고 휴식 모드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녀를 데뷔시킨 은사격인 연출자인 오세강 PD의 요청에 ‘게임의 여왕’에 출연하기로 했다. ‘게임의 여왕’은 11월 중순 첫 방송 예정이지만 뉴질랜드의 한 겨울 설경을 배경으로 촬영을 해야 해 20일 남짓의 로케이션에 참가했다.

이보영은 ‘게임의 여왕’의 파트너 주진모와 함께 뉴질랜드의 한 겨울 추위 속에서 촬영과 피서를 겸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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