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찰스 Mnet '아이 엠 어 모델 진행자 나서며 모델 활성화 위해 과감한 포스터 제작

"제 원래 직업은 모델이거든요. 모델 분야가 요즘 침체기인것 같은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기꺼이 벗었어요. "

월드컵을 통해 토고 민간 외교관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VJ 찰스(25, 최재민)가 국내 패션 모델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과감히 옷을 벗었다.

패션의 본가로 손꼽히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에서는 남성 모델이나 여성 모델들이 과감하게 올누드 퍼포먼스를 벌이거나 CF를 종종 찍는 경우들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정서적으로 거리감이 있어 전신 올누드를 선보이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찰스의 이번 올누드 포스터 제작은 기존의 남성 모델 이언, 지호, 우기 등 세명과 함께 공동작업을 했다. 네명의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남성모델 들은 예민한(?) 노출을 피해 감각적이고 모델다운 스틸 컷으로 한껏 맵시를 뽐냈다.

이번 전신 올누드 사진 촬영은 케이블 방송 Mnet에서 18일 첫방송하는 '아이 엠 어 모델(I AM A MODEL)'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면서 함께 하게된 일종의 이벤트. 찰스와 3명의 남자 모델들이 신인 패션 디자이너를 뽑고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다큐 형식으로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왕이면 '그들만의 리그'처럼 돼버린 모델분야를 가급적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게 하기 위해 몸을 던진 퍼포먼스기도 하다.

동대문에서 여전히 옷장사를 하면서 방송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그는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선이 살아있는 각선미로 일치감치 패션쇼 무대에 서왔다. 지난 월드컵 막바지에는 프랑스 등 현지 패션쇼에 참석해 수준높은 무대의 현장감을 익히고 오기도 했다.

'아이 엠 어 모델-MEN(I AM A MODEL)'은 2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전작 '여성편' 최재윤 PD의 두번째 남성 프로젝트기도 하다.

"언제나 마음의 고향은 패션 모델"이라는 찰스는 9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한 클럽에서 그동안 엽기 VJ로만 비춰졌던 자신의 모습과는 달리 본업인 모델로서의 또다른 신선한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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