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천국보다…'서 '섹시 모던룩' · 김옥빈 '…레인보우'서 '파워풀 힙합'으로 2인2색

신세대 스타 김민정과 김옥빈이 안방극장에서 ‘2인2색’ 가수 대결을 펼친다.

김민정과 김옥빈은 MBC 사극 ‘주몽’이 주도하는 고구려사 열풍과 SBS ‘돌아와요 순애씨’등이 선보인 ‘아줌마 신드롬’이 안방극장을 장악한 가운데 섹시하면서도 열정적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를 유혹할 각오다.

김민정과 김옥빈은 각각 SBS 월화 미니시리즈 ‘천국보다 낯선’(극본 조정화ㆍ연출 김종혁)과 MBC 수목 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극본 홍정은 홍미란ㆍ연출 한희)를 통해 가수 변신에 나서 확연히 구분되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김민정은 섹시 컨셉트의 모던록을 추구하고, 김옥빈은 힙합 댄스 가수의 파워풀한 면모를 강조하며 2색 매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정과 김옥빈은 완벽한 가수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남다른 노력의 과정을 거쳤고 이는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실제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뽐낼 예정이어서 가요계를 긴장케 만들고 있을 정도다.

극중 모던록 가수로 등장하는 김민정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 등에 공을 들이며 준비 과정을 거쳤다. 자우림의 김윤아, 러브홀릭의 지선, 채리필터의 조유진 등 여성 로커들의 콘서트 무대를 열심히 관찰하며 무대 매너를 익혔고, 창법에 대한 연구도 병행했다. 러브홀릭의 지선이 김민정의 스승으로 나서 직접 노래를 지도하기도 했다.

평소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녔던 김민정은 가수로 나서도 충분히 성공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쇄도하는 음반 취입 제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김옥빈은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백댄서로 시작해 가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만큼 노래 외에도 보여줄 게 많다. 고난이도 브레이크 댄스를 비롯해 걸스힙합, 재즈댄스, 발레 등 다양한 종류의 춤을 보여주게 된다. 이를 위해 김옥빈은 2개월 동안 B-BOY 아카데미에서 혹독한 수련을 쌓았고, ‘나이키’, ‘레인보우’ 등 고난도 브레이크 댄스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실력자가 됐다.

김옥빈은 극중에서 랩과 발라드를 능숙하게 소화하는 가수다. 이를 위해 김옥빈은 발라드 가수 박정현으로부터 가창법을 전수 받았고, 전문 힙합 래퍼들과 함께 래퍼 수업을 쌓기도 했다.

현재 안방극장에서 신세대 취향 드라마들은 전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김민정과 김옥빈은 거듭되는 신세대 스타 부진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나서는 여전사들임 셈이다. 가수로 변신한 두 여전사의 활약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