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엽
최근들어 개그맨들이 제작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DY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방송사 개국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신동엽은 물론이고, 컬투(정찬우 김태균), 갈갈이패밀리의 수장 박준형 등이 기존 개그맨 활동 외에 사업가로도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이 펼치는 사업 영역은 단순히 개그 관련 분야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부가 콘텐츠 개발과 수익 창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컬투는 기존 사업 영역인 개그 콘서트 제작 외에 뮤지컬, 어린이 애니메이션 제작 및 캐릭터 사업에도 발을 들여 놓았고 DMB와 연계한 영상물 제작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박준형 또한 디지털 음원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싸이더스HQ, 케이앤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개그맨들을 영입해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컬투
이처럼 개그맨들의 사업 영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개그’라는 콘텐츠가 수익 가능성에 비해 활용도가 매우 낮은 점과 개그맨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득을 올려온 점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덕분이다.

컬투의 소속사 컬트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개그맨들이 활동에 비해 소득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방송 활동 이외의 분야에서 소득 창출을 추진하게 됐다. 아직 미개척 분야라 활발한 초기 진입이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개그맨의 소득원이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개개인의 활동력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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