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같은 트레이너 밑에서 살 찌우고 빼고

참석자 명단=조재원 고규대 이동현 이재원 이현아 남안우 문미영 기자

○…배우 김하늘과 손예진이 서울 강남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극과 극의 몸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예계의 소문난 ‘빼빼 미녀’인 김하늘은 살을 찌우면서 근력도 키우고 있는 반면 손예진은 살을 빼면서 허벅지 등 하체를 날렵하게 만드는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는데요. 공교롭게도 두 스타가 같은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으며 상반된 몸 만들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를 찾는 시간이 달라 이들이 얼굴을 마주칠 기회는 거의 없다는데요. 과연 똑같은 스승 밑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두 스타 가운데 누가 더 빛나는 ‘몸짱’ 제자로 거듭날 지 궁금합니다.

대주주 비, 이틀간 식음전폐

○… '아시아의 스타' 비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동안 이틀간 식음을 전폐했다고 합니다. 비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하얀세상이 소송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점을 확인하고는 답답한 마음에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했다는군요. 비는 올 연말 열릴 아시아 투어의 미국 스태프와 가진 콘서트 관련 회의에는 참여하면서도 나머지 시간에는 제대로 쉬거나 먹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비는 단지 투자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이 죄를 저지른 것처럼 비춰진다고 여겨 심한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늘 반듯하고 성실한데다 웬만한 일에도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심지를 굳혔던 비가 이처럼 속상해한 것도 드문 일이랍니다.

차인표가 관객 촬영 '주객전도'

○…배우 차인표가 흥행의 맛에 푹 빠졌다는데요. 차인표는 최근 영화 '한반도' 무대 인사 도중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뒷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답니다. 무대 인사 현장의 경우 관객들이 배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기 마련인데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죠. 주위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목포는 항구다' 개봉 당시에도 이렇게 많은 관객을 본 적이 없다. 기록으로 영원히 남기고 싶다"고 소탈한 웃음을 터뜨렸다네요. 아마 흥행의 맛이 이런 걸까요?

대타 MC 김희철 주전 예감

○…슈퍼 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블루 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희철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독특한 입담으로 ‘완전 호감’ 연예인으로 거듭났습니다. 김희철은 아시아투어에 나선 신화의 앤디를 대신해 여러 차례 SBS ‘생방송 인기가요’ 대타 MC를 맡아 출중한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SBS ‘생방송 인기가요’의 한 관계자는 김희철이 대타 MC임에도 불구하고 진행능력이 뛰어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가을 개편에 김희철이 정식 MC로 될 가능성도 있다고 살짝 내비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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