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연개소문'서 청년 당태종 캐스팅

탤런트 이주현이 고구려의 영웅 연개소문의 라이벌로 유부남 연기 활동을 스타트한다.

지난 4월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이주현은 최근 SBS 대하 사극 ‘연개소문’(극본 이환경ㆍ연출 이종한)에서 청년기 당 태종 이세민 역으로 캐스팅 돼 결혼 후 한층 원숙해진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과시하게 된다.

이주현이 연기할 청년 당 태종은 수나라 폭군 양제 시절의 혼란기를 딛고 당나라를 건설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청년 시절 신라와 당나라 등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연개소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우정을 나누는 한편, 연개소문이 고구려의 맹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작품 속 대립의 양대 축인 성인 연개소문(유동근)과 성인 당 태종(서인석)의 본격적인 카리스마 대결을 앞두고 우정을 나누며 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연개소문’ 제작진은 “이주현이 무술 실력도 뛰어나고 강한 카리스마도 지닌 연기자라 청년 당 태종으로 적역이라 판단해 캐스팅 했다. 청년 연개소문 이태곤과 멋진 연기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개소문’에서 대결을 펼칠 이주현과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의 작품인 MBC ‘왕꽃선녀님’과 SBS ‘하늘이시여’의 주인공을 맡아 스타덤에 오른 공통점을 지닌 연기자다. 임 작가의 품을 떠나 펼치는 이들의 경쟁이 흥미진진한 또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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