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일본땅 인정한 것" - "게임도중 나온 실수"

꽃미남 그룹 버즈가 ‘다케시마 발언’ 논란에 뒤늦게 휩싸였다.

버즈는 음악전문케이블 채널 KM의 ‘버즈의 시크레또 센세’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발언했다는 이유로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5월12일 ‘버즈의 시크레또 센세’에서 버즈의 멤버 민경훈이 ‘다케시마’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 사실이 지난 6월말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새삼 화제에 오르며 논란을 빚고 있다.

버즈의 ‘다케시마’ 발언은 이 프로그램의 첫번째 방송에서 간단한 일본어 테스트인 ‘아는 일본어를 돌아가면서 하나씩 말하기’ 코너에서 나왔다. 드럼 김예준의 제안으로 ‘끝말잇기’ 형식으로 진행된 이 코너에서 베이스 신준기가 “아나타”(당신)라고 말하자 민경훈이 ‘다케시마’로 말을 이었다.

이 방송을 놓고 일부 네티즌들은 버즈가 독도 문제로 민감한 단어인 다케시마를 자연스럽게 내뱉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명명하는 자체가 독도를 일본땅으로 인정하는 것이다”며 “독도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 말로 해도 독도는 독도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반면, “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일본어 끝말잇기에서 일본어로 ‘다케시마’라고 했을 뿐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옹호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버즈의 ‘다케시마’ 발언 논란에 대해 KM측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녹화를 하다가 나온 실수인데 편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을 내보낸 것이 잘못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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