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주몽’의 ‘허셀 크로’ 허준호가 SBS 특별 기획 ‘사랑과 야망’에 특급 마무리 투수로 합류한다. 허준호가 ‘주몽’에서 우정 출연 형식의 배역인 해모수 역을 맡아 초반 인기를 주도한데 이어 ‘사랑과 야망’에선 중반 이후 역시 우정 출연으로 합류해 후반부 인기를 견인한다.

허준호는 ‘주몽’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절친한 친구인 최완규 작가의 요청으로 작품 초반에만 등장하는 해모수를 연기했다. 해모수는 1~2부에서만 비중 있게 그려지는 인물이었지만 허준호의 호연 덕분에 주인공을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런 허준호가 이번엔 은사격인 김수현 작가의 부름을 받고 ‘사랑과 야망’에 중간 투입된다. 최근 30부 연장을 결정하면서 새로운 스토리 전개를 위한 핵심 인물이 필요했던 김수현 작가가 KBS 2TV ‘부모님전상서’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허준호를 선택한 것이다. 허준호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등장해 사업가로서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수(이훈)의 든든한 후견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작품 후반부 스토리의 핵심인 태수의 성공기와 함께 하는 큰 비중의 배역이다.

허준호로서는 연속해서 대작가의 요청으로 화제의 드라마에 우정 출연 형식으로 합류해 선굵은 남성미를 보여주게 되는 셈이다. 허준호는 ‘주몽’에서 주인공 송일국의 스승이자 아버지를 연기한 데 이어 ‘사랑과 야망’에서도 주인공의 스승과도 같은 존재를 연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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