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화보
“월드컵 미워~”

이보영이 가느다란 실눈을 뜨며 월드컵을 야속해했다.

이보영은 “우리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가 슬슬 탄력을 받기 시작했는데 경기 중계로 결방과 연속방영 등 편성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깨질 것 같아서요”라며 걱정했다. 이어 “시청률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 월드컵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고민이에요. 4년에 한번인 월드컵의 열기를 이해하지만 단 한번뿐인 우리 드라마가 맥이 끊기면 어쩌죠”라고 되물었다.

이보영은 첫 회 8.2%의 시청률로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MBC ‘주몽’의 공세에도 간신히 10%대 진입한 시청률에 힘을 내려는 찰나 월드컵이란 또 다른 고개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보영은 13일 토고전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붉은 악마가 돼 “대~한민국”을 외쳤다. 축구 생중계로 마침 드라마도 결방하고, 촬영도 쉬어서 CF 파트너인 다니엘 헤니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이보영은 “응원을 하니 어느새 스트레스가 풀리던걸요. 신나게 응원했지만 그래도 월드컵은 미워요”라고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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