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형편 500쌍 초대

웨딩 컨설턴트로 변신한 개그맨 황승환이 자선의 ‘3ㆍ3ㆍ3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6월 중순 서울 청담동에 ‘황마담 웨딩컨설팅’을 여는 황승환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비 부부 500쌍, 도합 1,000명을 초대해 무료 피로연을 열어준다. ‘3ㆍ3ㆍ3 프로젝트’란 3일 동안 333명을 초대해 즐거운 피로연을 갖는 의미다.

황승환은 지난 5월초부터 장소 섭외와 음식, 축하 공연 등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행사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황승환은 대규모 피로연이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직접 물색해 대여를 끝낸 상태다.

황승환은 웨딩 사업을 시작하며 알게 된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예식장 업주의 도움으로 피로연 장소를 마련할 수 있었다. 더욱이 선행 소식을 들은 몇몇 지인들도 동참의 뜻을 밝혀왔다. 황승환은 “후배 개그맨들을 비롯해 가수 등 몇몇 동료 연예인들이 축하 무대를 꾸며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황승환은 ‘황마담 웨딩컨설팅’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조만간 1,000명의 참석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황승환은 “일생에 가장 기쁜 경사의 하나인 결혼식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웃음을 잃은 커플들을 돕고 싶다.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이벤트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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