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피드' 위해 익혀… 8월 터키 실전대회도 참가

탤런트 이서진이 카레이서가 된다.

이서진은 오는 8월 터키에서 열리는 카레이싱 대회에 참가한다. 아직 출전할 대회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8월중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10여 개의 대회 중 하나를 택해 카레이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서진이 카레이서로 나서게 된 이유는 그가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미니시리즈 ‘스피드’(극본 마진원 송황원ㆍ연출 진형욱)에서 카레이서를 연기하기 때문이다. 극중 이서진은 어린 시절 터키에 밀입국한 뒤 목숨을 건 카레이싱 도박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특급 카레이서로 성장한 이수 역으로 등장한다.

‘스피드’는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 규모의 대회를 그대로 영상에 옮길 예정이다. 이서진은 이 대회에서 세계적인 카레이서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연기하게 된다. 실감 나는 카레이싱 연기를 위해 8월 열리는 소규모 대회에 실제로 참가해 실전 감각을 익히기로 했다.

‘스피드’의 외주제작사인 CK미디어웍스의 관계자는 “대규모 대회에서 곧바로 촬영에 임하면 어색한 부분도 많이 노출되고 위험도 크리라는 판단에 소규모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익히도록 하기로 했다. 현재 이서진은 경기 용인 카레이싱트랙에서 이세창이 이끄는 연예인 카레이싱팀 R스타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레이싱을 소재로 하는 ‘스피드’는 9월 한달간의 터키 로케이션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카레이싱 현장을 영상에 담아낼 예정이다. 터키 민영방송 STV가 공동 제작사로 참여해 한국-터키 동시 방송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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