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무라 타쿠야와 악수로 힘대결했어요"

한류 스타 류시원이 일본의 국민 배우 키무라 타쿠야와의 숨은 인연을 밝혔다.

KBS-2TV '상상플러스'의 '일본 특집' 녹화에 참석한 류시원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키무라 타쿠야를 만났다. 일본에서는 제가 신인이라 먼저 인사하며 악수를 청했는데 키무라 타쿠야가 힘을 줘서 내 손을 꽉 쥐었다"며 "나도 갑자기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똑같이 손에 힘을 꽉 주고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나중에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일본에서 손에 힘을 주는 행동은 기 싸움을 할 때나 너무 반가울 때 하는 행동이라더라. 아무래도 반가워서 그랬던 것 같다"며 해석을 덧붙였다.

한편 류시원은 일본인 팬인 하시모토씨가 바다에 23시간 동안 표류되었다가 구조될 당시 류시원의 노래 '벚꽃'을 부르며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던 사연도 공개했다. 류시원은 "하시모토씨의 소식을 듣고 오히려 제가 감동받았다. 나중에 감사 표시로 하시모토씨를 콘서트에 초대했는데 선물로 살아있는 바닷가재 2마리를 가지고 오시더라"고 말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게스트 류시원, 재일 동포와 함께 일본 특집으로 진행된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OLD&NEW'는 오는 9일부터 2주에 걸쳐 80분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