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CGV 정경순의 '영화잡담'에 출연

배우 추상미 화보
SBS '사랑과 야망'으로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추상미가 초창기 데뷔 시절 가장 자신을 힘들게 한 선배로 한석규를 꼽았다.

최근 영화배우들이 출연해 공중파와 차별화된 솔직한 토크쇼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케이블 TV '채널CGV'의 정경순의 '영화잡담'에서 추상미는 흠모의 대상이자 긴장의 대상으로 한석규를 꼽았다.

연극으로 출발한 추상미는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감성 멜로 영화 '접속'에 출연하면서 한석규와 인연을 맺었다. 추상미에게 한석규는 애초에 흠모 대상이었는데 영화 속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추상미는 마음 속 흠모 대상과 함께 영화를 찍는 중압감에 부담감이 컸다고 한다. 이미 대스타가 된 한석규와 이제 막 드라마와 영화를 시작하는 신인 추상미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었고 그것이 힘들게 했다는 것. 추상미는 "그때는 키스신으로 NG가 너무 많이 났다"며 "NG가 많이 날수록 제가 더욱 많이 굳어 졌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추상미는 이어 " 한 선배는 사실 절 편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저 혼자 힘들어 했다"면서 "그 다음 영화에서야 비로소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추상미는 영원한 연극배우 고 추송웅의 딸. 추상미는 일치감치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배우로 점찍어 놓은 자식은 둘째오빠였다고. 자신은 연기를 시키지 않으려 했던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으로 새로운 꿈을 키웠지만 대학 입학후 연기에 대한 미련으로 연극서클에 가입하면서부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