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변신 앞두고 관능적 배역만 요구 고민

채연 화보
‘섹시 이미지는 사절이요!’

가수 채연이 연기자 변신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채연은 그동안 3~4편의 영화와 드라마 대본을 받고 진지하게 출연을 검토했지만, 이를 모두 고사했다. 들어온 배역이 죄다 ‘섹시미’를 내세운 강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채연은 지난 해부터 연기자 겸업을 준비해 왔다. 따로 연기 과외를 받으며, 자신에게 어울릴 만한 배역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지난해 SBS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껏 제의받은 역은 ‘섹시한’ 가수 역이나, 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역이라 남모를 고민이 컸다.

채연은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역을 만나지 못했다. 좋은 역을 만날 때까지 조급히 생각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 변신할 때에는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청순하거나 밝고 건강한 역할도 좋고, 액션 연기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채연은 조만간 3집 활동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올 9월께 4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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