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6년만에… MBC 4부작 특집극 캐스팅 임박

탤런트 윤손하가 6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다.

지난 2000년 일본 NHK 드라마 ‘다시 한번 키스’ 출연 이후 일본 활동에 전념했던 윤손하가 7월 방송 예정인 MBC 4부작 특집극(제목 미정ㆍ극본 노유경ㆍ연출 김상호)에 주인공으로 나서 국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윤손하가 국내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지난 2000년 KBS 2TV ‘눈꽃’ 이후 6년만이다. 윤손하는 2000년 이후 일본을 활동 무대로 삼아 NTV ‘나이트 호스피털’, 후지TV ‘파이팅 걸’ 등 드라마를 비롯해 오락 프로그램 등에서 맹활약해왔다.

윤손하는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으로 오가며 양국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3~4편의 일본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MC 및 고정 패널로 활약중인 윤손하는 5월 중순 귀국해 촬영에 임한다. 이 작품을 마친 뒤에는 일본 방송 활동을 다소 줄이고 국내 드라마 및 영화 출연을 통해 국내 활동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6년만의 국내 복귀작에서 윤손하는 꿈 많은 30대 초반의 노처녀를 연기한다.

일과 사랑 모든 면에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삶을 살지만 언젠가 찾아올 ‘백마 탄 왕자’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순수한 인물이다. 국내 활동 당시 ‘눈꽃’,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등에서 보여준 청순한 매력을 다시금 보여주게 된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윤손하의 일본 소속사인 호리프로덕션의 승인 절차가 남긴 했지만, 윤손하 본인이 출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늦어도 4월말에는 캐스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 무렵에는 정확한 방송 일자 등이 모두 정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이 작품은 지난 해 방송된 4부작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에 이어 MBC가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초미니 드라마로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 예정이었다. 그러나 7월 방송 예정인 수목 미니시리즈 ‘힙합’(가제)의 준비 상황에 따라 수ㆍ목요일 밤 10시대에 방송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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