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일일극 주인공 낙점… 올 초 제대 이민우도 출연

구혜선 화보
구혜선과 이민우가 5월22일부터 방송하는 KBS의 새 일일극 '열아홉 순정'(극본 구현숙, 연출 정성효ㆍ황인혁)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6일 KBS에 따르면 구혜선은 때 묻지 않은 옌볜 소녀로 꿋꿋하게 고난을 이겨나가는 양국화 역을 맡았다. 구혜선은 MBC 시트콤 '논스톱5'에 이어 SBS '서동요'에 출연한 바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초 제대한 이민우는 가업인 양복점을 이어받는 자상한 스타일의 캐릭터 홍우경 역으로 출연한다.

양국화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국제결혼을 결심하고 서울행 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홍우경의 삼촌인 신랑은 교통사고로 이미 사망한 상태.

이에 양국화는 홍우경의 도움으로 온갖 역경을 뚫고 나간다. 어려움을 딛고 통신회사를 운영하는 재벌가로 시집을 간 후 또 다른 갈등과 시련을 이겨낸다.

통신회사 기획실 이사이자 양국화와 맺어지는 박윤후 역에는 영화 '활'에서 호연을 펼친 서지석이 캐스팅됐다.

박윤후의 여동생으로 명품족인 박윤정 역은 MBC 드라마 '궁'에서 혜명공주로 선을 보인 이윤지가 맡았다. 추소영은 통신회사 법무팀장으로 박윤후ㆍ양국화 등과 삼각관계를 연기하는 강신형으로 등장하고, 홍우경의 여동생으로는 조정린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신구가 70년 전통의 양복점 주인을 맡았고, 한진희는 박윤후의 아버지이자 통신회사 CEO로 출연, 젊은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제작진은 "역경과 시련을 웃음으로 헤쳐나가는 옌볜 처녀를 통해 잃어버린 순정의 의미를 찾아가려 한다"며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대변되는 통신회사와 양복점 두 집안의 화해와 결합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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