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 출연 '사생결단' 촬영중 에피소드 공개

"황정민, 탁재훈, 이병헌, 김승우 형과 함께 양주 30병 마셨다"

영화 '사생결단'의 주연 배우 류승범과 황정민이 KBS-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영화촬영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생결단'이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어 한동안 부산에 머물렀다는 류승범은 "부산에 우리 팀외에도 탁재훈, 이병헌, 김승우씨 등 남자 배우들이 촬영차 머물렀다. 그 때 남자 배우들끼리 모여 술자리를 가졌는데 양주를 30병 가량 마셨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류승범은 이어 임창정 때문에 겪은 황당한 경험도 밝혔다. 류승범은 임창정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을 정도로 서로 절친한 관계이다.

류승범은 "임창정씨가 결혼한 지 얼마 안돼 고기를 구워먹자며 저녁식사에 나를 초대했다. 그런데 다시 전화를 하더니 고기가 없다고 사오라더라"며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다른 맛있는 음식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분후 다시 전화해서 상추, 깻잎 등 식사준비에 필요한 물건을 다 사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형의 집에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은 내가 다 사갔다"며 본의아니게 가사도우미가 되어버린 사연을 공개했다.

류승범은 이날 출연에서 이병헌의 술값 계산 사건과 양가죽 재킷 사건 등 숨겨진 사연도 공개했다. 방송일은 오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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