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연하 회사원과 헤어져, 아픔딛고 중국서 음반발표

섹시가수 하리수가 남자 친구와 결별했다.

하리수는 지난 3월 초 남자 친구 A씨와 1년간의 만남을 합의 하에 정리했다. 하리수는 최근 스포츠한국 기자와 만나 이 같은 사실을 조심스레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이어 하리수는 “서로 바쁘다 보니 잘 챙겨주지 못했다. 일반인인 그 친구에게 혹여 피해라도 갈까 지금도 걱정이다. 서로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 사이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하리수의 남자 친구였던 A씨는 네 살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 두 사람은 1년 전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하며 알게 됐다. 또 서로의 미니 홈페이지를 오가며 알콩달콩하게 사랑을 키워 왔다.

하리수는 지난 2월 가수 활동을 복귀하면서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열애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활동을 재개한 지 한달 뒤인 지난 3월 초 고민 끝에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정했다.

결별 사유는 두 사람에게 쏠린 주위의 많은 관심과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사이가 소원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리수는 “특별한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결별 소식을 알리기가 힘들었다. 최근에도 남자 친구랑은 잘 지내냐고 물으면 그냥 ‘그렇다’고 말한다”며 힘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하지만 “남자 친구와 헤어져 힘들기도 하지만 앨범 활동에 주력하고 싶다.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한편 하리수는 남자 친구와의 결별의 아픔을 딛고, 세계적인 남성잡지 ‘FHM’의 중국판 표지모델로 발탁돼 중국어권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지난호의 표지 모델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인 장쯔이(장자이)가 등장했고, 국내 스타로는 배용준이 이 잡지의 표지 모델로 나선 바 있다.

하리수의 측근은 “이 잡지의 중국판 창간 2주년 기념으로 촬영하는 것이다. 중국어권에서 하리수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 한국 활동 중에도 중국에서 각종 섭외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잡지 표지를 촬영한다. 또 4월 말 중국에서 중국어 음반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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