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 인기 일등공신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요즘 탁재훈의 미니 홈페이지에는 팬들의 격려 문구가 도배가 돼 있다시피 하고 있다. ‘상상 플러스’의 인기 코너 ‘올드 앤 뉴’에서 항상 꼴찌를 도맡아 하는 그에 대한 격려다.

탁재훈은 ‘올드 앤 뉴’에서 이상할 정도로 정답을 비껴 간다. 어이 없는 대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매주 출연하면서도 발전은 커녕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마저 모여준다. 의도된 오답 남발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정말 모르겠다. 아무리 해도 늘지도 않아 답답하다. 나도 정말 맞추고 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정답은 못 맞춰도 탁재훈은 ‘상상 플러스’의 단연 일등 공신이다. ‘나나나 쏴~’송을 비롯, ‘아~왜!’, ‘안되겠네~’, ‘머리 아파’ 등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이 유행어들의 탄생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탁재훈은 네 살난 딸 소율이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소율이와 평소 대화하면서 배운 말들이 방송에서 잘 먹혀 들고 유행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나나 쏴~’송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소율이와 함께 보다가 추임새를 따라 하는 소율이를 보고 착안해 만든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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