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에 밀려 10.9% 기록… 영상·연기는 비교적 후한 점수

윤석호 PD의 계절 연작 시리즈 완결판으로 방송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봄의 왈츠'(극본 김지연ㆍ황다은)가 6일 첫방송에서 시청률 10.9%(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SBS '서동요'(25.2%)의 인기에 밀린 바람에 기대만큼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는 못한 셈. '봄의 왈츠'는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는 한 자릿수 시청률인 8.7%에 그쳤다.

하지만 아름다운 영상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이어졌다. 드라마 홈페이지에 손정아 씨는 "서정적이다. 멋진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다"는 글을 남겼고, 나혜진 씨는 "눈과 귀가 즐겁다. 계절 시리즈 가운데 가장 신선하고 세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작과는 달리 신인들 중심으로 주요 출연진을 구성한 것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보다는 한효주의 발랄한 연기와 서도영의 눈빛 연기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부작 '봄의 왈츠'는 어릴 때 아픈 상처를 안고 헤어진 남녀가 성인이 돼 만나 사랑을 엮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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