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 2회 연장 방송에 방영일시 늦춰져

부상을 당한 가수 겸 탤런트 유진이 MBC 새 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극본 배유미ㆍ연출 김진만)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MBC는 현재 방송 중인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를 2회 연장 방송하고, ‘진짜 진짜 좋아해’의 방송일정을 늦춰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여봉순 역을 맡은 유진을 출연시키기로 했다.

유진은 이미 이 드라마의 촬영을 시작했으나 지난달 23일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져 왼쪽 팔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드라마 출연 가능성이 한동안 불투명했다. 당시 유진은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 아직도 깁스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그러나 유진이 연기를 위해 오랫동안 강원도 사투리를 연습해온 데다 초반 촬영에서 만족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만큼 이 역할에 적역이라는 판단으로 연기자 교체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진 측도 “촬영 재개 시기가 늦춰진다면 깁스를 푼 후 촬영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작진의 결정에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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