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특집방송 '비를 만든 7명'서 밝혀 "현명하고 편안해 엄마처럼 의지 되는 분"

톱가수 비가 뜻밖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미국 등에서 글로벌스타로 활약중인 비가 이상형이 방송인 오미희라고 밝혔다.

비는 오는 10일 방송하는 KBS 2TV ‘비를 만든 7명’이란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특별한 7명을 소개하면서 이색적으로 오미희를 그 가운데 한명으로 꼽았다.

특히 비는 오미희를 이상형으로 밝히면서 “데뷔 초기 오미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 출연했다가 그녀의 현명함과 편안함이 엄마처럼 느껴져 반했다”고 설명했다.

비는 오미희에 대해 “자주 연락을 하지 않지만 한번을 만나도 10년이 된 듯 오래 만남을 이어온 느낌”이라며 “생각만 해도 의지가 되는 분”이라고 말했다.

비는 ‘결혼을 하게 되면 오미희처럼 현명한 여성과 할 것’이라고 당당히 고백했다.

비는 어린 시절 목에 8개의 주사바늘을 꽂고 당뇨치료를 받으며 살림을 꾸리기 위해 노점상을 하신 작고한 엄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움도 전했다.

또 비는 ‘비를 만든 7명’ 중에 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도 한명으로 꼽았다. 비는 무명시절 일주일을 굶다시피 지내다 김태우에게 전화해 배고픔을 호소했고 김태우는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먹거리를 한 가득 들고 와 배고픔을 벗게 해줬다.

비는 인터뷰에서 김태우를 훌륭한 청년이라고 치켜세우며 죽을 때까지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BS는 올해 방송지표를 ‘아시아의 창’으로 정해 이례적으로 비의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비는 지난해 10월 ‘'KBS 스페셜-밀착취재 비, 아시아를 넘어서’에 이어 두차례나 단독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됐다.

‘비를 만든 7명’에서는 이외에도 지난 2월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 콘서트와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개최한 공연실황도 중계한다. 또한 비에 대한 현지의 반응도 가감없이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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