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 백스테이지

○…‘예쁜 남자’ 이준기가 요즘 한 음료 CF를 통해 ‘석류송’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중독성이 강하다기로 소문 난 이 ‘석류송’에도 나름의 탄생 비화가 있더군요.

CF 제작진은 이효리의 ‘망고송’ 못지 않은 CM송을 탄생시키기 위해 ‘석류송’을 팝페라, 발라드, 국악 등 몇가지 버전으로 미리 준비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노래를 녹음을 하려하자 이준기의 목소리가 준비해놓은 이런 저런 장르에 영 맞지 않아 스태프는 최후의 보루로 트로트 버전을 즉석에서 주문했답니다.

다행히 고음에서 목소리가 뒤집어지는 이준기의 독특한 트로트 창법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단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죠.

지금은 MP3파일로 대량 유포될 정도로 ‘대박’이 났으니,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었던 셈이죠. 원래 ‘석류송’은 송혜교, 손예진 등을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인데, 영화 ‘왕의 남자’가 관객 1000만 고지에 오르면서 막판에 이준기로 모델이 결정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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