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정형돈 트레이너 맡아 스토커 수준 관리

영화배우 차승원이 개그맨 이윤석과 정형돈의 스토커(?)가 됐다.

차승원은 하루에 수차례씩 이윤석과 정형돈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을 괴롭게 만들고 있다.

차승원이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대는 것은 헬스 트레이너로서 이들을 ‘몸짱’으로 변신시키기 위해서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차승원의 헬스클럽’ 코너(연출 선혜윤)에서 차승원은 이윤석과 정형돈을 비롯한 ‘몸꽝’ 연예인들의 몸짱 변신을 위한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유해진, 천명훈 등도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지만 차승원이 유독 이윤석과 정형돈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이들이 특별관리대상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약골’ 이윤석과 육중한 몸매의 정형돈이 몸짱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운동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을 전화로 극성스럽게 체크하는 것이다.

차승원은 이 코너를 8주간 진행해 이윤석과 정형돈이 코너 시작 1주일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 때문에 이윤석과 정형돈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트레이너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지만 시달림을 당하는 이들은 적잖이 괴로울 수밖에 없다.

이윤석과 정형돈은 차승원의 집요한 전화공세에 대해 “스토커 같다.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푸념을 내뱉었다. 특히 이윤석은 “전화가 하도 걸려와 어머니가 내게 애인이 생긴 줄 아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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