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도 빨리 보고파" 라디오서 고백

그룹 NRG의 이성진이 군대에 다녀온 후 결혼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성진은 지난 20일 KBS 쿨 FM ‘강수정의 뮤직쇼’의 ‘오빠가 돌아왔다!’의 고정 게스트로 나서 차태현의 결혼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자신의 결혼 계획을 밝혔다.

평소 차태현과 친분이 깊은 이성진은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이 결혼 발표를 한 후 차태현한테 ‘드디어 세상에 밝혔구나.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축하 문자를 보냈어요”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이성진은 차태현의 여자친구 최석은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침묵을 지켰던 이들 중 한 사람이다.

이 같은 이야기를 공개하자 강수정 아나운서는 “이성진씨는 언제 하실 건가요”라고 운을 뗐고, 이성진은 “사실 결혼을 빨리 했어야 했어요. 사실 2세를 빨리 보고 싶은 사람 중 하나에요”라며 결혼 계획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성진은 “사실 오랫동안 만나던…(여자친구가 있는데) 이런 이야기 잘 안 하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이렇게 몰고 가네요”라고 쑥스러워 하며 “그래서 사실 빨리 (결혼) 하려고 했는데 제가 사실 할 일도 많고 국방의 의무를 아직 하지 못해서요. 아마 (군대) 갔다 와서 바로 하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깜짝 선언을 했다.

이성진은 그룹 코요태의 신지와 지난해부터 자주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지목되었고, 서울 여의도에서 두 사람의 이름을 딴 고깃집 ‘신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사이버수사대가 동원되기도 했다.

또 이성진과 신지는 SBS ‘야심만만’, ‘일요일이 좋다’의 ‘X맨’ 등에서 함께 출연해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가 하면 올초 친구들과 함께 홍콩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각 소속사는 열애설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이 같은 정황 덕분에 두 사람이 커플이라는 사실은 연예계의 ‘공개된 비밀’이다.

이성진이 라디오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하자 이성진의 팬들은 라디오 사이트에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팬으로서는 눈물이 난다” “결혼할 사람을 속시원히 공개하라” 등의 글을 올리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성진은 올해 안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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