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방 '진짜 진짜..'서 웃음 선사… 국정운영과 별도로 인간적 모습 선보여

최불암 화보
4월부터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극본 배유미ㆍ연출 김진만)에 등장할 ‘최불암표 대통령’이 화제를 예고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최불암이 연기할 장민호 대통령이 코믹한 이미지로 그려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장민호 대통령은 주인공 중 한명인 흉부외과 레지던트 장준원(류진)의 아버지로 가족들 앞에서는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재롱(?)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묘사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국정운영능력과 별도로 집에서 가족들을 대할 때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코믹한 이미지의 대통령으로 설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행정 수반인 만큼 대외적으로 근엄하고 위엄을 갖춘 모습으로 비춰져야 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으로 화제를 자아낼 전망이다. 가벼운 이미지의 대통령에 대한 찬반논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에 장민호 대통령은 건국 이래 가장 청렴하고 도덕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 대통령으로 설정돼 있다. 지지기반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돼 국정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합리적인 국정운영과 융통성 있는 개혁으로 국민들의 신임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진짜 진짜 좋아해’와 마찬가지로 대통령과 청와대가 등장했던 SBS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 역을 맡았던 이정길은 아버지로서도 근엄한 모습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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