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의 작가가 교체됐다.

'결혼합시다' 제작진은 27일 "지금까지 집필을 담당했던 예랑 작가에서 김남경, 김지은 작가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예랑 작가는 '마지막 전쟁' '천생연분' 등의 드라마를 집필한 인기 작가이며 김남경, 김지은 작가는 최근 방송된 베스트극장 '나는 모바니아로 간다'와 '안녕, 천사님'을 쓴 신예 작가이다.

제작진은 작가 교체에 대해 "'결혼합시다'는 기획 당시 지난해 12월까지 방송예정이었으나 3월 말까지로 방영이 확대됐다"면서 "12월까지만 집필을 하기로 했던 예랑 작가는 제작진과 합의를 통해 집필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랑 작가가 최근 에세이집 '키다리아저씨'와 '사랑아 웃어라' 등을 출판하면서 대본 집필에 전념하지 못하게 된 것도 교체의 이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장근수 책임프로듀서(CP)는 "작가 교체에 따라 내용이나 구성상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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