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티켓 예매 사전 연습 '집단 취소' 소동

일부 동방신기 팬들이 동방신기 콘서트에 대한 티켓 예매를 연습하기 위해 장우혁의 콘서트 티켓을 집단적으로 예매한 후 '예매 자동취소' 등의 방법으로 예매 취소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장우혁의 팬들이 표를 제때 구하지 못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면서 동방신기 팬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우혁 팬들에 따르면 일부 동방신기 팬들은 동방신기가 처음으로 여는 콘서트의 티켓을 다른 이들보다 먼저 예매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장우혁 콘서트의 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에 몰려가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티켓을 집중적으로 예매했다.

장우혁 팬들은 "동방신기 팬들은 예매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티켓팅을 연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매완료'까지 했다"면서 "특히 예매한 표를 바로 취소하지 않고 다음날 미입금으로 '자동취소'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우혁의 수원·부산 콘서트 표를 구하고자 했던 팬들이 표를 제때 구하지 못해 애를 먹은 것은 물론 동방신기 팬보다 좋지 않은 자리를 구한 경우가 허다해 이튿날 새벽에 취소 표를 다시 티켓팅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또 "티켓팅에 실패하고도 표가 많이 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장우혁의 팬들이 뒤통수를 맞았다"고 말했다.

장우혁의 팬들은 "이번 일을 주도하고 방관한 사람들에 대한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동방신기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동방신기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콘서트인 '더 퍼스트 콘서트-라이징 선'을 연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31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1-張군의 습격'을 개최한 장우혁은 21일 대구 무역전시관, 2월11일 부산 사직체육관, 2월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연이어 콘서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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