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승현·정은아의 좋은 아침' 출연 힘겨웠던 시간들 털어놔

연극 '늙은 창녀의 노래'로 10년 만에 모노드라마에 재도전하는 양희경이 그간 털어놓지 않았던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SBS '김승현·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한 양희경은 매스컴에 공개하지 않았던 이혼 및 재혼에 관한 풀스토리와 두 아들을 혼자 힘으로 키워내야 했던 힘겨웠던 시간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전남편과 오랜 별거 끝에 지난 1997년 이혼한 그는 친정어머니께 두 아들의 분유값을 신세지고 이사를 스무번도 넘게 다닐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것. 그는 "지난 시간을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야 했었다"고 밝혔다.

눈물로 키운 두 아들은 장성하여 그와 붕어빵처럼 닮은 청년으로 자랐고 큰아들인 한원균(28)씨는 무대조명을 배우기 위해 캐나다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양희경은 이혼후 환갑까지 혼자서 살 결심이었지만 언니인 양희은의 적극적인 소개로 수입가구상을 하는 김광철씨를 만나 2002년 양희은의 집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된 사연도 밝혔다. 남편 김광철씨는 특별한 프로포즈를 하지 않았지만 몸이 아팠던 김광철씨의 딸이 두 사람의 결혼을 간절히 바랐다는 것. 양희경은 딸이 두사람을 맺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5일까지 앙코르 공연되는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양희경의 인생사는 오는 12일 '김승현·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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