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고동선)이 10일 14%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마지막회는 14.8%를 기록했으며,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14.6%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스타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참신한 소재와 신선한 구성으로 승부한 '달콤한 스파이'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주연을 맡은 남상미, 데니스오 등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수확도 올렸다.

반면 '당일치기' 식으로 촬영이 진행됐으며 '음부 노출' 파문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드라마가 깔끔한 사건 해결 없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어느 정도는 시청자들의 상상과 판단에 맡기고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드라마의 핵심 내용들에 대한 명쾌한 결말이 없다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애정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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