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주간지 '돌잔치 참석..진지한 만남' 보도…사이트엔 '결혼설'도 무성, 소속사는 강력부인

이효리 화보
‘핑크빛 열애설의 진실은?’

섹시스타 이효리와 이서진의 열애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부터 방송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솔솔 흘러나왔던 두 사람의 교제설이 언론 보도로까지 공식화됐다.

시사주간지인 일요신문은 11일자에서 지난 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효리 언니 이유리씨의 아기 돌 잔치에 이서진이 참석한 사실과 두 사람이 돌잔치 장소에 함께 있는 사진을 근거로 두 사람이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이서진은 이날 이효리와 나란히 가족석이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무언가 즐거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며, 이효리의 부모와도 이야기 꽃을 피우며 돌잔치가 끝날 무렵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서진은 이날 돌잔치에 참석한 유일한 연예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와 이서진의 열애설은 이미 지난해 인터넷을 달궜던 소문. 심지어 지난해 연예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는 ‘이효리와 이서진이 12월9일 결혼한다’는 글도 퍼졌었다.

지난해 가을 이서진은 영화 ‘무영검’ 개봉 당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4~5년 동안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이 있는데 고백을 못하다 나중에 만나 잘 됐다”고 털어놓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서진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전제 하에 ‘싸운 후 화해하는 법’ 등을 실감나게 이야기했고, ‘그 분께 인사말을 전하라’는 MC의 요구에 카메라를 향해 “녹화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말한 후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사이트에는 ‘이서진 여자친구’가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고, 그 주인공이 이효리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처럼 소문으로 무성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공식 보도로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그 진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효리와 이서진의 소속사는 여전히 이 같은 열애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효리의 소속사 DSP측은 “두 사람이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귀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서진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김제동과 함께 가기로 했는데 김제동의 사정으로 이효리가 혼자 상가를 방문해 위로한 일이 있다. 이번 이서진의 돌잔치 축하는 그에 대한 답방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9일 결혼설도 시간이 지나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서진의 소속사 SW라인측 역시 “두 사람이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이나 사귀는 문제는 본인이 (소속사에) 이야기한 바 없어 잘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이효리는 최근 삼성전자 애니콜,비오템 등과 모델 재계약을 하고 광동제약 ‘비타500’ 과도 신규 계약을 하는 등 CF스타로 최고의 자리를 누리고 있고, 다음달 솔로 2집으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서진도 총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한국과 터키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스피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두 사람 모두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효리와 이서진은 2003년말 삼성 애니콜 광고에서 커플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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