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시리즈 완결편, 성유리 다니엘 헤니 등과 호흡

모델 출신 탤런트 서도영이 3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봄의 왈츠’의 남자 주인공으로 깜짝 발탁됐다.

서도영은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완결편으로 화제가 된 ‘봄의 왈츠’의 주인공 수호 역으로 최종 결정돼 성유리, 다니엘 헤니 등과 호흡을 맞춘다. 수호 역은 윤석호 PD가 신인급 연기자를 발탁해 새로운 한류 스타로 키우겠다는 복안을 밝힌 뒤 연예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서도영은 20여 차례의 오디션과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서도영은 2003년 패션 모델로 데뷔해 불과 6개월 여만에 SFAA패션쇼, 서울콜렉션 등의 메인 모델로 성장한 패션계의 스타. SK 스카이, 파나소닉 디지털카메라 등의 CF로 얼굴을 알렸다. 연기는 KBS 2TV 사극 ‘해신’에서 단역급인 수애의 호위 무사와 god의 ‘투 러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게 전부인 초보 연기자다. 그는 ‘봄의 왈츠’의 주인공으로 낙점 되면서 단숨에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행운을 잡게 됐다.

윤스칼라측은 “이미지를 중시하는 윤석호 PD의 연출 성향에 잘 어울리는 외모를 지녔다. 장동건과 원빈을 섞어 놓은 듯한 이미지가 작품에 꼭 맞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새로운 한류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봄의 왈츠’는 유년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사랑을 나눴던 두 남녀가 입양 등 변화를 겪으면서 15년의 세월이 지난 뒤 다시 만나 사랑을 되살리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완전히 바뀐 환경 때문에 서로를 알아 보지 못하지만 아련한 기억 속의 사랑이 서로의 존재를 깨닫게 한다는 감수성 짙은 멜로 드라마다. ‘봄의 왈츠’는 성유리, 다니엘 헤니, 서도영 등 주인공과 함께 19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내년 1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성인 분량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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