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발표회서 밝혀… "순수 캐릭터 연기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출연"

탤런트 고수(27)가 내년에 군에 입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수는 14일 SBS 특별기획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극본 김이영ㆍ연출 강효신)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수는 “입영 일자가 정해진 것도, 입대 지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입대할) 때가 된 것 같다”며 “군대에서 2년간 나름대로 생각할 시간도 갖겠지만 얼굴도 변할 것 같다. 그러면 순수한 캐릭터를 다시 연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출연작에서 주로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고수는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착하지만 머리는 나쁘고 TV쇼 제작진의 제안으로 가짜 백만장자 역할을 하는 김영훈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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