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김지우 결별 "좋은 친구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탤런트 김지우와 결별했다.

이들의 결별사실은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10월의 눈내리는 마을’의 공연에 출연한 이루마를 통해 알려졌다. 이루마는 이날 2부 순서에서 가수 성시경 이승환 박정현,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과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결별 사실을 밝혔다.

이루마는 성시경으로부터 ‘어떤 사랑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 잠시 침묵하다 “많은 분들이 제가 연인이 있는 것으로 아시는데, 사실 지금은 혼자입니다. 얼마 전 헤어졌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도 잘못하는 거 같아 이 자리를 빌어 밝힙니다.”라고 말했다.

이루마는 이어 공연을 관람하러 온 커플의 사연을 읽어주기에 앞서 “제가 사연을 읽으며 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결별의 슬픔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루마와 김지우는 지난 6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약 5개월 간 공개적으로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왔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10-30 21:09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