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교체…주연 비중 줄이고 중견연기자 부각

'맨발의 청춘' 맨발로 다시! 극약처방
PD 교체…주연 비중 줄이고 중견연기자 부각

 • "에릭은 MBC드라마 히든카드"
 • '맨발의 청춘' 맨발로 다시! 극약처방
 • 인기코너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부활
 • 추락하는 MBC 위기 타개책 '고현정 카드'
 • MBC '개콘·웃찾사 따라잡기' 대작전

 • 잇단 부진·사고 MBC 사령탑 교체 승부수
 • 총체적 부진… 추락하는 '드라마 왕국'
 • 잇단 사고·시청률 급락…MBC '난국'
 • '…소나기' 5년간 미니시리즈 최저시청률

드라마 '맨발의 청춘' 화보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극본 조소혜ㆍ연출 권이상)에 극약처방이 떨어졌다.

MBC는 야외 촬영을 담당해온 PD를 교체했으며, 남녀 주인공인 엄기석 역의 강경준과 나경주 역을 맡은 정애연의 출연 비중을 대폭 줄이고 당분간 김갑수, 고두심, 하유미, 트위스트 김 등 중견 연기자들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야외 촬영 PD 교체에 대해 “주 5회 방송해야 하는 일일드라마 치고는 야외 촬영 분량이 많아 촬영 속도가 빠른 PD로 대신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촬영 현장에서는 이를 최근 한 자릿수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부진한 시청률 때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인공들의 비중을 줄인 것에 대해서는 드라마국 관계자도 “중견 연기자들이 엮어갈 사랑도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인 만큼 부각시킬 계획은 있었지만 시청률 부진에 따라 앞당긴 측면도 있다”고 인정했다.

‘맨발의 청춘’은 지난 3일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전국 기준 14.5%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이후 신인인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추락했다. 24일 방송에서 ‘맨발의 청춘’의 시청률은 8.1%에 그쳤으며 경쟁작인 KBS 1TV ‘별난 여자 별난 남자’는 25.2%를 기록했다.

/김은구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10-26 07:31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