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홈피에 언급… "원래는 사적인 비밀 글" 해명

안선영, 연예인 사생활 들춰 곤욕
동료 홈피에 언급… "원래는 사적인 비밀 글" 해명

배우 안선영이 동료 연예인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안선영은 최근 모 여자 연예인의 미니 홈페이지에 사적인 문제 때문에 서운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몇몇 연예인들의 실명을 언급해 뜻하지 않게 구설수에 올랐다.

안선영의 측근은 “문제의 글이 당사자만이 아는 비밀 글 형식으로 쓴 것인데 공개되는 메뉴에 잘못 올려지면서 확대됐다”고 전했다.

글의 내용은 안선영이 친목 모임을 가져온 동료 연예인에게 감정 다툼과 관련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사과를 구하는 것이 주요 요지다. 그런데 글 중간에 또다른 동료 연예인의 사생활을 언급하는 대목이 실명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오후 몇몇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안선영과 해당 연예인들의 이름이 톱 10안에 오르기도 했다.

글의 내용은 연예인과 관련한 어떤 소문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이에 언급된 해당 연예인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글에 나오는 한 연예인의 소속사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언급돼 놀랐다. 이 글을 접한 이들의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연예인의 소속사는 “안선영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다면 향후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며 언짢은 반응을 내비쳤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8-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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