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공항 사고 우려 출국거부…나리타로 선회

박용하 귀국길 '구름 팬 바리케이트'
하네다 공항 사고 우려 출국거부…나리타로 선회

 • 日부도칸 '욘하짱' 박용하에 열광했다
 • 박용하 "객석에서 승훈이형 공연 보고파"
 • 박용하 열도 '부도칸'도 점령

박용하 화보
한류스타 박용하가 구름 인파 때문에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부터 출국을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박용하는 23일 오후 1시45분 도쿄 하네다-김포 노선으로 귀국하려 했으나, 이날 새벽부터 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로 인해 급히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지를 변경했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일본을 떠나는 박용하를 보기 위해 500여명의 팬들이 안팎?점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박용하측은 이날 오전 10시께 하네다 공항 경찰로부터 “팬들이 공항을 가득 메워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하네다 공항이 아닌 다른 공항을 이용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박용하의 일본 공연기획사인 빅샷은 급히 이날 오후 1시40분 도쿄 나리타발 비행기 티켓을 구해 박용하에게 건넸다.

박용하측은 “하네다 공항이 규모가 작은 편이라 팬들이 몰려들 경우 사고가 날까봐 사전에 예방조치를 취한 것 같다”면서 “1년동안 30여 차례 일본에서 공연했지만, 공항에서 출국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박용하는 22일 일본 도쿄의 부도칸에서 1만여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박용하 서머 콘서트 2005’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도쿄(일본)=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8-24 07:37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