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드라마 '사일런트' 주인공 캐스팅…3개월 촬영 예정 "한류 위상 높이겠다"

박은혜 '홍콩대장정'
현지드라마 '사일런트' 주인공 캐스팅…3개월 촬영 예정 "한류 위상 높이겠다"

박은혜 화보
“3개월 타향살이 시작이에요.”

홍콩드라마 ‘사일런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탤런트 박은혜가 10일 대만으로 출국, 3개월여 동안 촬영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일런트’의 촬영은 7월~10월 대만과 홍콩 등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박은혜는 이 기간에 촬영 스태프와 지내며 촬영 현장에 머물 계획이다. 첫 홍콩드라마 주연작에서 프로 정신을 과시, 한류 스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박은혜의 한 측근은 “‘사일런트’는 박은혜의 첫 외국 드라마 출연작이며 그런 만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외국에서 촬영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그녀는 더욱 설레는 한편으로 작품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촬영 장소가 한국에서 가깝지만 귀국하지 않고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촬영장을 지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업을 둘러싼 두 남녀의 사랑과 배신을 다룬 멜로 드라마 ‘사일런트’에서 박은혜는 대만의 최고 인기그룹 F4의 멤버 주유민과 호흡을 맞춘다.

홍콩 기업의 엘리트 직원으로 등장하는 박은혜는 경쟁 기업의 후계자 주유민과 사랑을 나누는 동시에 기업의 생존을 내건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사랑과 갈등을 동시에 그려내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 필수. 게다가 대사가 100% 광동어로 이뤄져 박은혜로서는 언어 숙지가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박은혜의 측근은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부터 꾸준히 중국어 공부를 해왔다. 그렇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촬영 기간에도 현장에서 중국어 선생을 구해 공부와 촬영을 병행할 예정이다. 촬영 기간에 끝까지 현장을 지키려는 것에는 완벽한 언어 구사에 대한 의지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7-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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