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랑찬가'서 10살연하 김지훈과 커플…"이젠 이영애·김정은 부럽지 않아요" ㅎㅎㅎ

김민 "나도 연상녀 클럽 합류"
MBC '사랑찬가'서 10살연하 김지훈과 커플…"이젠 이영애·김정은 부럽지 않아요" ㅎㅎㅎ

미녀탤런트 김민도 ‘어린 남자’를 품에 안는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와 영화 ‘사랑니’의 김정은에 이어 두자릿수 나이차의 연하남과 공연하는 ‘연상녀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김민은 오는 14일 연작드라마 ‘떨리는 가슴’ 후속으로 첫 방송을 타는 MBC 주말극 ‘사랑찬가’(극본 최윤정 연출 조중현)에서 10세 연하의 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카레이서 ‘홍수정’역으로 도시미인의 저력을 과시한다.

파격적인 나이차의 연상녀-연하남 조합은 최근 화제의 영화에서 거푸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는 극중 설정으로는 10세 차이, 실제로는 무려 17세 차가 나는 고등학교 3학년생 신예 김시후와 미묘한 감정의 교류를 보여준다.

그런가하면 영화 ‘사랑니’에서 김정은은 13세 차이의 연하남으로 설정이 돼있는 신인탤런트 이태성과 사제의 사랑을 연기하고 있다.

김민도 이영애나 김정은이 부럽지 않다.

이번 드라마에서 29세 독신녀로 나오는 그는 19세의 대학생이자 후배 카레이서인 ‘강혁’이란 인물에게 첫 만남에서부터 ‘애인 없죠? 우리 밥 먹으러 가죠’라는 말로 저돌적인 구애를 당한다.

강혁 역은 STV ‘토지’에서 잘 생긴 어린 ‘길상’역을 연기한 김지훈이 맡는다.

실제로는 8세의 나이차가 나는 김민-김지훈 커플은 ‘사랑찬가’의 ‘히든카드’라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2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드라마의 최윤정 작가는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10세 차이의 연상녀-연하남 커플을 등장시킨 이유는 미리 공개할 수 없는 이번 드라마의 중요한 비밀 가운데 하나다. 직업을 카레이서로 설정해놓은 것은 이들의 위험한 사랑을 부각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의 당찬 연하남으로 나오는 김지훈은 “6세 연상의 여성과 연애해본 경험이 있다. 사랑에 나이차는 아무런 장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 나이차를 실감할 수 없는 외모의 연상녀야 처음에 연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5-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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