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영 '사랑을 안하면 예뻐진다?'
황인영은 요즘 주위로부터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무엇보다 밝은 표정 덕분에 한결 미모가 돋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혹자는 “사랑에 빠졌냐”고 하고, 혹자는 “결혼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황인영은 “사랑을 안 하니 예뻐진 것 같다”고 뜻밖의 말을 했다. 지난 해 2년 넘게 사귄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마음이 편안해지며 오히려 표정이 화사해졌다는 이야기다. “남자 친구와 사귈 때는 그렇게 신경이 쓰일 수가 없었다. 서로를 구속하고 얽매이다 보니 항상 표정에 신경질이 남아 있었다. 그 시절 내 모습을 보면 웃고 있어도 짜증이 묻어 있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니 이렇게 자유롭고 편안할 수 없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랑이 싫어진 황인영이 결혼은 언제 할까. 이제 혼기를 꽉 채워가는 중인데 말이다. 그는 “결혼한 뒤엔 전적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 지금은 일에서 재미를 찾고 있다”며 “결혼은 아직 요원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5-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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