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판정 불복 지난해말 재검 자청…나이제한 걸려 특수부대 지원포기 "아쉬워"

지성 '현역 입대' 소원성취
'공익' 판정 불복 지난해말 재검 자청…나이제한 걸려 특수부대 지원포기 "아쉬워"

미남 스타 지성이 현역 입대를 위해 재신검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성은 지난해 말 병무청에 입대를 위한 재검을 신청해 3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지성은 최근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몇 해 전 신체검사를 받아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신체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현역 복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재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성은 이어 “한 때 해병대 등 특수부대에 지원하려고 했는데 아무나 가는 곳도 아닌 데다 나이 제한에도 걸려 포기했다”면서 “앞으로 입대하게 되면 국가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단체생활에 대한 공부 등 다양한 경험을 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성은 조만간 입대를 앞두고 있어 기왕이면 국방의 의무에 충실하고 싶어 측근들을 통해 지난해 말 재신검을 신청했다. 측근에 따르면 병무청에서도 현역 입대를 위해 재신검을 자청한 이가 드물어 지성의 남다른 각오를 듣고 놀라워했을 정도라는 후문이다. 결국 지성은 3급 현역 판정을 받았고 조만간 결정될 입영일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성은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다양한 캐릭터를 맡는 등 연기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5월4일 개봉되는 영화 ‘혈의 누’(감독 김대승ㆍ제작 좋은영화)가 그 첫 번째 무대다. 지성은 18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 속에서 연쇄살인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출연해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180도 뒤바꾼 캐릭터를 연기했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4-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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