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못된 사랑' 비 상대역 컴백작으로 거론

고소영, 연기활동 재개 초읽기
MBC '못된 사랑' 비 상대역 컴백작으로 거론

톱스타 고소영이 연기활동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3년 1월 개봉된 영화 '이중간첩' 이후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던 고소영은 빠르면 올 상반기 내에 드라마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고소영의 마지막 드라마는 199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추억'으로, 올 상반기에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7년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고소영의 소속사인 스타파크의 이주영 대표는 "드라마든 영화든 올해 내에 최소한 각 1편씩은 할 예정이다"라며 "(고소영) 본인이 연기를 하루 빨리 재개하고 싶어하는 의사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고소영이 복귀작에서 가수 비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가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MBC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극본 이유진, 연출 박홍균)이 컴백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비의 출연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 이 드라마에 비의 상대역으로 고소영이 출연할 경우 많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못된 사랑'이 가장 시급히 검토하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캐릭터 설정이라든지 출연 조건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출연 가능성이 높음을 드러냈다.

'못된 사랑'의 제작사 디앤티웍스 측도 "고소영과 최우선으로 접촉 중인 것은 사실이며, 조만간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소영은 이 외에도 영화 및 타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 제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대표는 "드라마 외에도 좋은 영화 시나리오가 있어 이 역시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중이다. 타 방송사에서도 이미 올 가을 방영될 드라마에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입력시간 : 2005-02-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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