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니시리즈 '패션 70s'로 연기 활동 재개

'패션 70s' 이요원 "실제 디자인 배워요"
SBS 미니시리즈 '패션 70s'로 연기 활동 재개

결혼 후 2년여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톱스타 이요원이 국내 최고 디자이너 지춘희 씨를 스승을 모셨다.

이요원은 5월 방송 예정인 SBS 미니시리즈 ‘패션 70s’(극본 정성희ㆍ연출 이재규)에서 70년대 한국 패션산업 초창기 최고 디자이너 역할을 맡으면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디자이너인 지춘희에게 배움을 청했다.

지춘희 씨는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인물로 고현정, 심은하 등 연예계 톱스타들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요원도 데뷔 시절부터 지춘희 씨와 친분을 쌓았고 결혼식 당시 웨딩드레스를 선물받기도 했다.

이요원은 지난 해 11월 ‘패션 70s’에 캐스팅 된 이후 지춘희 씨에게 디자이너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에 직접 교육을 받기로 했다. 이요원은 당분간 기초 디자인, 패션쇼 기획 등 디자이너의 전반에 대해 상세하게 배울 예정이다.

이요원의 측근은 “작품을 준비하는 이요원의 정성이 남다르다. TV에서도 패션쇼 관련 프로그램을 열심히 관찰하며 디자이너 캐릭터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지춘희 씨로부터 디자인에 관련한 교육을 받은 뒤엔 실제 디자인에 대한 구상도 하는 등 작품에 푹 빠져 지낸다”고 전했다.

‘패션 70s’는 70년대 한국 패션산업 부흥기를 배경으로 여류 디자이너들의 경쟁과 우정,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주진모 천정명 김민정 등이 출연하고 3월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2-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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