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니 '못된 사랑' 통해 5월께 '최고대우' 안방컴백…냉소적인 재벌역

비 '못된 사랑'에 빠지다
MBC 미니 '못된 사랑' 통해 5월께 '최고대우' 안방컴백…냉소적인 재벌역

가수 비가 슬픈 사랑에 온 몸을 내던지는 반항아로 드라마에 또다시 출연한다.

비는 5, 6월 방송될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가제, 극본 이유진ㆍ연출 박홍균)의 강용기 역에 캐스팅됐다. 비가 ‘못된 사랑’에서 맡은 강용기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부족함이 없는 재벌.

그러나 언제나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해 사랑에 대해 믿지 않는 냉소적인 남자다.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엄마를 닮은 여자 인정을 만나면서 ‘못된 사랑’에 몸을 던지는 캐릭터다.

’못된 사랑’은 모질고 고약한 사랑의 막다른 길 앞에 서 있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지난해 화제를 모은 MBC ‘불새’의 이유진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알퐁스 도데의 ‘별’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과 꼬따쥐르 지역, 그레이스 켈리로 유명한 모나코에서 촬영된다. 비가 리조트를 건설하는 극의 설정을 위해 이국적인 색채를 강조하게 된 것이다. 프랑스 장면은 3월 말께 촬영될 예정이다.

‘못된 사랑’은 ㈜동아수출공사 관계사인 ㈜디앤티웍스(대표 이미선)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드라마. ㈜디앤티웍스측은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비는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며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며 “지난해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에도 ‘못된 사랑’으로 바람을 일으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못된 사랑’은 최초로 한국 방송 약 1개월 후 일본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비는 이태리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만나고 23일 귀국, 29일과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월에는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01-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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