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남친과 결별후 누드촬영
4년 열애 호주동포와 3개월전 이별… 한때 동료 연예인과 사랑비화도 공개

이본 누드 화보
“남자친구가 그대로 있었다면,누드 찍을 때 고민 좀 많이 했을 것이다.”

‘섹시스타’ 이본이 4년간 사귄 호주동포인 연인과 3개월 전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본은 누드촬영 후 최근 스투 취재진과의 첫 단독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남자친구와) 3개월 전 정리했다. 결별했기 때문에 화보촬영에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본은 결별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본의 한 측근은 “성격 차이 때문에 헤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00년 말 호주로 여행을 간 이본은 당시 친구의 소개로 한 살 연상의 현지 동포 사업가 변모씨를 만나 4년 가까이 태평양을 넘나들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왔다.

이본은 “남자친구가 있었다면 화보를 찍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결국 내 화술에 넘어가 설득당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본은 “만약 결혼 상대자가 있어 그 남자가 극구 반대했다면 누드를 찍지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남자친구와의 결별이 이번 누드프로젝트를 결행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간접 시인한 셈이다.

이본은 한때 동료 연예인과 사랑에 빠진 비화도 고백했다. 이본은 “90년대 후반 연예인과 사귈 당시 ‘너는 깔끔하게 라디오 DJ만 하는 것이 좋겠어’라는 은근한 압력에 연기활동을 접고 DJ로서만 만족하며 살았다”고 털어놨다.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의 그녀가 남자친구 때문에 연기활동을 포기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에 가까운 고백이다. 이본은 “남자친구의 말을 많이 들어주는 편이다.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가급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편인데 모든 것을 다 줘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앞으로 ‘남자 때문에’라는 말은 하지 않을 작정이다”고 덧붙였다. 93년 SBS 3기 공채탤런트로 선발되면서 연기생활을 시작한 이본은 데뷔 초부터 현모양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왔다.

이본은 데뷔 초인 9년 전 유명 사진작가에게 누드촬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 이본은 “95년 김모 작가가 아프리카에서 3개월간 누드촬영을 하자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는데 당시에는 하는 일도 많았고 관심이 없어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이본은 다른 사진작가에게도 여러 차례 누드를 찍자는 제안을 받아왔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화보를 낸 이가 전혀 없었고 라디오 DJ에 푹 빠져 있을 때여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10년 가까이 진행해온 라디오 DJ를 지난 10월 초 돌연 사퇴한 이본은 에펠탑,몽마르트르언덕 등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누드촬영을 감행했다. 이후 국내촬영분을 포함한 이본의 누드화보가 현재 SK텔레콤 KTF 등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기자 today@sportstoday.co.kr



입력시간 : 2004-12-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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