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 프로그램 출연자 사고 사례

성우 장정진 씨가 13일 KBS 2TV '일요일은 101%'녹화 도중 질식 사고를 당한 것을 계기로 이에 앞서 연예인들이 오락 프로그램을 찍다가 입은 사고 사례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고로는 배우 심형탁이 녹화 도중 입은 골절상이다. 심형탁은 작년 SBS TV '뷰티풀 선데이'에서 기왓장 격파 게임을 하던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심형탁은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스케줄에 큰 차질이 생기기도했다.

2002년에는 SBS TV '좋은 친구들'을 찍던 그룹 신화의 전진이 텀블링 후 착지를하다가 턱이 땅에 먼저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의식까지 잃었던 전진은 응급실로 실려가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김혜수의 동생 김동현도 2002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커스 묘기를 선보이다가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일반인인 연예인이 전문 기술이 필요한 서커스 기술을 소화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가수 유승준은 2001년 오락 프로그램 녹화 도중 허리를 다쳐 당시 예정됐던 프로그램 출연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도 했다.

핑클의 옥주현은 2000년 녹화 도중 계단에서 뛰어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다가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한동안 목발을 짚고 다녔다.

이 밖에도 오락 프로그램 녹화 도중 소지섭은 어깨의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어 고생을 했고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혜임은 생전 처음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가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입력시간 : 2004-09-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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