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단체 '왕꽃…' 방송중단 진정서

입양 관련 단체들이 MBC 일일연속극 ‘왕꽃선녀님’'의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방송위원회에 접수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MBC 이긍희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한연희 한국입양홍보회 회장은 30일 오전 “‘왕꽃선녀님’의 방송 중단을 위해 6개 입양 관련단체의 이름으로 진정서를 방송위원회에 접수시킬 예정이다”며 “이와 동시에 법적인 조치와 시민단체와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양홍보회를 비롯한 6개 입양기관은 진정서에서 “온가족이 함께 보는 시간대의 일일연속극에서 입양에 대한 국민정서를 왜곡시키는 극의 설정과 폭력에 해당하는 대사를 내보냄으로써 고아와 입양인들, 입양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입양인들의 인격권을 심하게 훼손하였다”고 주장하며 ‘왕꽃선녀님’의 방송중단을 촉구했다.

/ 연합



입력시간 : 2004-08-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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