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아줌마 파마로 손해 많이 봐"
나이트서 '죽돌이' 오해… 9개월간 여자 4명에 딱지고백

“헤어스타일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개그맨 양배추(22·본명 조세호)는 최근 머리 때문에 손해를 본 일이 있어 울상이다.

양배추는 트레이드마크인 ‘아줌마 파마’ 머리가 워낙 개성이 독특해 선배 개그맨 남희석으로부터 ‘양배추’라는 예명을 얻었고, 팬들의 사랑도 받고 있다.

하지만 양배추는 바로 이 ‘아줌마 파마’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너무 잘 띄어 곤혹스런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양배추는 “얼마 전 두세 번 정도 동료들과 어울려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혼자서만 ‘죽돌이’라는 소문이 났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잘 생긴 연예인들은 의외로 사람들이 그가 누구인지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였는데 유독 나만은 그 머리 때문에 눈에 확 띄어 자주 드나든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울상을 지었다.

양배추는 이어 “9개월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3명의 여자에게 잇달아 프로포즈했다가 다 딱지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양배추는 “여자들이 편하게 대화하면서도 연신 ‘귀엽다’고만 하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울상만 짓던 양배추는 연예활동에 대해 묻자 이내 표정을 환하게 바꾸더니 “요즘 KBS 1TV ‘개그콘서트’ 외에 각종 특집 프로그램과 밀려드는 CF 제의에 여자친구 사귈 틈도 없다”고 익살을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사진=강민혁

입력시간 2004-02-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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