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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2명 발생해 누적 68만356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166명)보다 376명 증가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 7일(3713명)과 비교하면 829명 많다.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어, 이달 말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33명, 해외유입이 40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날 391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35명, 경기 1784명, 인천 24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861명(69.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은 광주 224명, 강원 139명, 전남 132명, 부산 121명, 경남 117명, 충남·전북 각 99명, 경북 88명, 대구 77명, 충북 67명, 대전 64명, 울산 34명, 세종 8명, 제주 3명 등 총 1272명(30.8%)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659명으로, 지난해 11월30일(661명) 이후 45일 만에 7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6259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우려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따라서 식당·카페·체육시설 등 영업 제한시간은 오후 9시로 유지된다.

다만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기존 4명에서 6명까지 확대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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