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0.08포인트(0.34%) 오른 3001.8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전날보다 9.40포인트(0.94%) 오른 1006.04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모두 반등했다. 이에 코스피도 성장주,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995.34까지 떨어졌다가 3036.13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이 약 802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6887억원, 외국인은 86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81%), 의료정밀(2.30%), 전기가스업(1.06%)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업(-1.03%), 건설업(-0.70%)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3억원, 155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89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디지털콘텐츠(3.91%), 일반전기전자(3.03%), IT S/W & SVC(2.66%) 등이 지수를 이끌었다. 반면 반도체(-1.1%), 통신장비(-0.98%)는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증상이나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간 조정을 받았던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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